2월호 편집인의 글
다시 시작하는 우리 모두에게
김윤아 팀장
하나님은 일과 휴식의 경계가 필요하지 않지만, 인간에게는 쉬어갈 시간이 필요하기에 낮과 밤이 구별되어 있고, 안식일도 구분되어 있다는 설교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한 해의 시작과 끝이 정해져 있는 것도 같은 맥락 같습니다. 바쁘게 삶을 살다가도 연말이 되면 조금 속도를 줄여 뒤를 돌아보기도 하고, 새로운 1년을 계획하기도 하는 우리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새로운 한 해를 다시 시작하는 독자들이 생각할만한 주제의 기사들을 작성했습니다. 심승태 기자는 ‘나를 알기 위한’ 여러가지 방식을 제시하며 이번 한 해 스스로를 더욱 잘 알고 직면하는 것은 어떨지 제안해봅니다. 전주현 기자는 한 해를 설렘과 두려움으로 달리고 있는 우리 모두의 시작을 응원하고, 동료 선수로 격려합니다. 김태래 기자는 시작만 집중하는 우리의 사고를 한 번 바꾸어 끝을 생각하며 시작을 해보자는 메세지를 던지며 시작만큼이나 중요한 끝에 대해 얘기합니다. 마지막으로, 매거진리더십코리아(매리코)가 어떠한 과정을 거쳐 세상에 나오는지 매리코의 시작과 끝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 (요한계시록 22:13)”
시작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생각해보다가, 가장 중요한 시작과 끝이 되시는 하나님을 기억합니다. 계획하고 실천하고 노력하는 것 모두 스스로가 하는 것 같지만 사실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그 어떤 것도 이루어질 수 없음을 기억합니다. 그런 하나님 앞에서 겸허히 있으면, 널뛰던 생각과 감정, 설렘과 불안, 두려움이 가라앉음을 느낍니다. 이번 매리코 2월호를 통해 독자 여러분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의 평안을 누리며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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